뇌소혈관질환(cSVD) 증상 10가지 알아봅시다.
뇌소혈관질환(cSVD)은 뇌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미미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질환이 진행되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를 포함한 인지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소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증상 10가지와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1. 기억력 저하
뇌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고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 평소보다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일이 많아지면 인지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이는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50세 이후의 중장년층에서 이러한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 집중력 감소
일상적인 일에 집중하기 어렵거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도 뇌소혈관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평소에 문제없이 하던 업무가 어려워지거나 대화 중에도 쉽게 집중력을 잃는다면 뇌 건강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업무 수행 능력의 저하로 인해 일상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3. 걸음걸이 이상
뇌소혈관질환은 걸음걸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발을 끄는 듯한 걸음걸이를 보이거나 보폭이 줄어들고 균형을 잡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뇌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보행 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4. 손 떨림 및 운동 조절 능력 저하
미세한 손 떨림이 나타나거나 근육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초기에는 경미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점차 악화되면 작은 물건을 집는 것이 어려워지고 글씨를 쓰는 동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소혈관질환이 진행되면 근육의 협응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5. 언어 장애
뇌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말을 더듬거나 특정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사회생활에서의 의사소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6. 감정 기복
뇌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소혈관질환 환자는 평소보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우울증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크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신경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7. 수면 장애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것도 뇌소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뇌소혈관질환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불면증, 수면 중 빈번한 각성,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은 느낌 등이 지속되면 뇌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8. 배뇨 및 배변 장애
뇌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면서 방광을 조절하는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배뇨 횟수가 잦아지거나 반대로 배뇨가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변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점차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9. 공간 지각 능력 저하
공간 감각이 저하되면서 길을 잃거나 물건을 놓은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찾지 못하거나 익숙한 길에서도 방향을 혼동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10. 한쪽 신체의 힘이 빠짐
뇌소혈관질환이 진행되면 특정한 부위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한쪽 손이나 발의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뇌소혈관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심각한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흡연, 수면무호흡증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적절한 예방과 조기 진단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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