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드콜이란 무엇일까?
커브드콜(Curved Call)은 전통적인 콜옵션 매도 전략에서 파생된 구조화된 금융 상품으로, 고정된 프리미엄을 수취하면서도 수익률 곡선에 변화를 주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 전략은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며, 개인투자자도 ELS(주가연계증권) 혹은 랩어카운트 상품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커브드콜은 일반적인 콜옵션 매도 전략에 수익률 범위 제한을 설정하거나 곡선 형태의 수익구조를 가지도록 설계되어 투자자의 위험·수익 기대치를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커브드콜이란 무엇인가?
커브드콜(Curved Call)은 콜옵션을 단순히 매도하는 전략이 아닌, 특정 수익구간에서 수익률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구조화 옵션 상품입니다. 일반적인 콜옵션 매도는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격 이상으로 상승하면 무제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커브드콜은 이런 손실구간을 수익곡선상에서 ‘완만한 커브’ 형태로 완화해 손실과 수익이 일정 범위에서 조절되도록 합니다. 이 곡선은 일반적으로 일정 가격 구간에서는 고정된 수익률을 보장하다가, 특정 가격을 초과하면 수익률이 점점 하락하는 형태를 가집니다.
전통적인 커버드콜과의 차이점
커브드콜은 전통적인 커버드콜(Covered Call)과는 구조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며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지만, 커브드콜은 기초자산 없이 옵션만을 활용하거나, 기초자산의 수익구조를 변형해 설정된 수익률 곡선을 따르게끔 구조화됩니다. 다시 말해, 커브드콜은 실물자산 없이도 수익구간의 곡선을 조절할 수 있으며, 복수의 옵션 계약을 조합하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 복잡하지만 유연한 수익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커브드콜의 대표적인 수익구조 형태
커브드콜 전략은 일반적으로 기초자산의 일정 구간까지는 고정 수익을 보장하고, 그 이상에서는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는 형태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 가격이 5% 이내 상승하면 7%의 고정수익을 지급하지만, 5% 초과 상승분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점점 줄어드는 구조로 설계될 수 있습니다. 이런 수익구조는 일정한 가격대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수익률 곡선이 부드럽게 꺾이는 점에서 ‘커브드(Call)’라는 명칭이 유래되었습니다.
커브드콜의 주요 장점
커브드콜 전략의 첫 번째 장점은 수익률의 예측 가능성입니다. 수익곡선이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구간에서의 수익이 고정되거나 제한되어 투자자는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시장이 횡보하거나 완만하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높은 효율을 발휘합니다. 시장이 급등할 경우 수익 상한선이 존재해 초과 수익은 제한되지만,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는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셋째, 옵션 프리미엄 수취를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금리 대체 투자로도 사용됩니다.
커브드콜의 단점과 한계
커브드콜 전략의 가장 큰 단점은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시장이 예상외로 강하게 상승할 경우, 수익구간이 꺾이거나 하락하며 기대수익이 줄어드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구조가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다수의 옵션이 결합되어 있어 일반 투자자가 전략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고, 수익구조를 왜곡하는 요소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초자산의 급락 시에는 손실을 막기 어렵고 방어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커브드콜이 선호되는 시장 환경
커브드콜 전략은 저변동성 또는 약한 상승 흐름이 예상되는 장세에서 효과적입니다. 시장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경우 고정된 수익률을 제공하고, 예측 범위를 넘지 않으면 프리미엄 수익을 온전히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수준이 낮아 예금이나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체 수단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특히 보험사나 연기금 같은 안정적인 수익이 필요한 기관투자자에게 적합하며, 변동성을 조절하는 데 유리합니다.
커브드콜 활용 예: ELS와의 결합
커브드콜은 실제로 주가연계증권(ELS)과 결합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에서 수익구조를 커브드콜 형태로 설계해 수익 상한선은 존재하되, 그 상한선까지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를 띕니다. 이렇게 설계된 상품은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동시에, 기초자산이 급등해도 구조적인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투자자와 발행사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커브드콜 전략의 운용 방식
커브드콜은 보통 복수의 옵션을 활용해 구현됩니다. 예를 들어, 낮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하고,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추가 매도하거나, 더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수하는 구조로 조합됩니다. 이처럼 여러 옵션을 조합해 수익률 곡선을 '곡선 형태'로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운용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곡선의 기울기나 폭을 조절하며, 옵션 만기와 행사가격 설정에 따라 전체 전략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문 운용 역량이 필요합니다.
커브드콜과 인컴 전략의 차이점
많은 투자자들이 커브드콜 전략과 인컴 전략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인컴 전략은 주로 배당금이나 이자수익 같은 정기적인 수입을 추구하는 반면, 커브드콜은 옵션의 구조화를 통해 수익률을 설정하는 점에서 다릅니다. 즉, 커브드콜은 자본차익이 아닌 구조적 수익을 설계한 파생 전략이며, 이는 옵션 프리미엄이나 결합된 구조화 상품의 수익구조에서 기인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인컴 전략보다 복잡하며 수익의 발생 원천이 옵션의 시간가치와 행사가격 구조에 기반을 둡니다.
커브드콜 전략의 향후 활용 전망
커브드콜 전략은 향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거나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질 경우 더욱 각광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액 자산가나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예측 가능한 수익구조와 리스크 조절이 가능한 커브드콜의 매력은 매우 큽니다. 또한, 기술적 구조화 금융 상품이 발달하면서 일반 투자자도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 ETF나 EL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그 구조적 복잡성과 수익 한계는 여전히 고려할 주요 요소입니다.
결론: 커브드콜은 전략적 수익 구조 설계의 결과물
커브드콜은 단순한 옵션 매도 전략을 넘어서, 수익률 곡선을 설정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화된 전략입니다. 예측 가능한 수익과 낮은 리스크를 제공하는 대신, 수익 상한이 존재하고 구조적 이해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진입장벽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정한 범위 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이 낮고 횡보하는 시기에는 탁월한 수단이 됩니다. 커브드콜 전략은 향후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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